LINC 사업 선정, 5년간 최대 200억원 지원

관리자
2012-04-17
동국대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28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 지원대학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동국대는 등 모두 51개 대학을 선정했다. 수도권에서는 동국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동국대를 비롯한 서울과학기술대 두 대학만이 선정되었다.

 

교과부의 이번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은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 이뤄졌다. 동국대학교는 대학당 매년 20억~40억원이 지원되는 현장밀착형에 지원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사업시행 결과에 따라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국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도심형 첨단융합산업 육성’을 목표로 동국대학교의 강점인 문학과 연극,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를 융합하는 CT(Culture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 융합형 산학협력 사업이다.

 

특히 서울과 일산 캠퍼스를 활용해 서울 충무로에서 일산까지 지하철 3호선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CT 클러스터 ‘충무로 Culture Valley’ 육성 사업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충무로 Culture Valley: 서울시의 ‘창의산업벨트’(충무로 등 도심과 상암 DMC 연계)와 경기도의 ‘한류월드’를 지하철 3호선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CT 클러스터) 

 이를 위해 동국대는 앞으로 산학협력 중점교원을 확충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개편운영하는 한편, 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학과 및 트랙 교육을 통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예술-공학-경영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기업연계 교육제도를 확산시킴으로써 산학협력 시스템의 선도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국대는 KT와 현대정보기술, 엠게임 등 산학협력협의회 소속 400여개의 참여기업과 서울테크노파크,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등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현장과 밀착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국대는 지난 2월 산학협력을 늘리고 IT 관련 연구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공학관을 완공하고 연구공간을 대대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이는 기업과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연구역량을 뒷받침하고 이공계 부문의 투자를 통해서 질높은 산학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학교의 적극적 의지이다.

 

이번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선정은 동국대학교가 건학이후 수주한 국고지원 사업중 최대 규모로 2009년부터 3년간 수행한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최종평가 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서울지역의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 관계자는 “그동안 동국대가 산학협력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라며 “현장밀착형 교육 강화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은 물론, 동국대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인 IT분야와 융합형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선도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매년 17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92개 대학이 신청해 5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으며, 수도권은 23개 대학이 신청해 ▲동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가톨릭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총 7개 대학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