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벤처기업 ‘브레인에스(Brain-s, 대표 예영경)’가 장애인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인에스’는 동국대 LINC사업단(단장 이의수)과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용 레저자전거와 마우스를 개발해 다수의 대회에 입상을 하면서 그 존재를 알리고 있다.
브레인에스가 지난 2012년 10월에 특허출원한 ‘ROD(Rowing on the road)’는 로잉구동 방식의 핸드 바이크로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체비만 장애인을 위한 제품으로, 기존의 핸드 바이크와는 다르게 상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어 상체 비만율이 높은 장애인들에게 건강관리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휠체어 도킹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 혼자서도 편리하게 탑승이 가능하며, 기존 핸드바이크의 20%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해 복지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10월에 개발한 상지장애인용 헤드마우스 ‘CAT(Creative Action Technology)’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센서를 통해 조작이 가능한 마우스로서 장애인이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거나 학습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헤드셋과 유사해 사용이 편리하고, 일반 헤드셋과 비슷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CAT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11월 전국 캡스톤디자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레인에스 예영경 대표는 “장애인의 비만율이 40％에 달한다는 것과 고용상태가 심각하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면서 2가지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장애인 용품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인지 개발업체가 많지 않아 힘든 점도 있지만,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