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14.03.10] [스타교수열전] 동국대 홍정모 교수

관리자
2014-03-10

[스타교수열전] <36> 동국대 홍정모 교수

 

영화 VFX 소프트웨어 무료 배포, 영화산업 이끌 전문인력 배출 앞장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 영화시장 규모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영화시장 규모는 886억2500만달러(2012 기준·한화 94조3000억원)로 2017년에는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영화산업은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의 발달로 아바타,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등 특수시각효과(VFX) 영화의 흥행이 압도적으로 높다.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홍정모 교수는 VFX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국내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영화 CG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외국산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에 판매된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물, 불, 연기 등 유체 시뮬레이션은 손으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선 고가의 제작비, 기술력 등이 투입된다. 
 
이에 홍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KOCCA로부터 연구비 30억원을 지원을 받아 유체 시뮬레이션을 표현할 수 있는 VFX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지난해 9월 무료로 배포했다.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한 그는 올해 4월에는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2005~2007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CG 기술을 연구하는 등 영화특수효과 개발에 참여했다. 
 
미국 헐리우드의 영화스튜디오에서는 공학박사가 참여하는 등 영화특수효과 기술에 투자하며 전 세계 영화산업을 이끌어 왔다. 
 
그는 고급인력 배출이 세계 영화산업을 이끌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에 홍 교수는 세계를 이끌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학부과정은 CG 등 최신기술을 교과목에 적용해 교육을 진행 중이며 졸업작품은 증강현실(AR), 영화 특수작업 등을 직접 참여토록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한다. 
 
대학원의 경우 영화, 연구 등을 바탕으로 한 논문 작업을 지도하고 실무를 겸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계 발전을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기술사업화를 통해 대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고급기술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 교수는 3D 프린팅 산업이 발전에 따라 필요한 콘텐츠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체 구조물을 실물로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팅은 하드웨어 발전과 함께 콘텐츠 제작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생활용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기술을 연구, 신규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산업에 필요한 특수효과 기술과 이에 필요한 기술인력 배출에 힘쓰고 있는 홍 교수의 활약. 신규 기술 확보와 함께 세계를 이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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