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4.10.06] 내일의 창업 주인공이 될 예비창업자들의 축제 수도강원권 제3회 창업로드쇼 \'창업지락 페스티벌\'

관리자
2014-10-13
image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창업지락 페스티벌 현장 /사진= 유수정 기자

예비창업자들이 내일의 창업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매칭형 창업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수도강원권 제3회 창업로드쇼 ‘창업지락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R&D센터에서 개최됐다.

체험, 교육,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날 축제는 수도·강원권 소재 대학 소속 창업동아리 회원은 물론 일반 재학생과 지역 초·중·고교생까지 한데 아울렀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예비 창업학생들은 스스로의 재능과 열정을 한껏 뽐내며 그들만의 축제의 장을 꾸며나갔다.

우선 참가자들에게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잔디광장에 마련된 각 대학의 창업동아리 전시 및 홍보 부스였다.

중앙대학교 정문을 통해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펼쳐진 다양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아이템들은 축제에 참여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각 대학의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다양한 창업 아이템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의 전시 및 시연을 통해 열정을 뽐냈다. 또 플리마켓을 통해 직접적인 제품 판매를 통한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image
창업지락에 참여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이 자신의 아이템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유수정 기자

이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 간에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초청된 일반기업 및 엔젤투자자 등 지역 내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기회의 장이 됐다.

이날 홍보 부스에 직접 참여한 김태형 씨(한국산업기술대)는 “창업에 관심 있는 수도강원권의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한데 모인 행사에 창업에 대한 열기가 가득 찼다”면서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창업 아이템을 뽐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솔잎 씨(가톨릭대) 역시 “좋은 취지로 기획된 우리의 아이템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축제에 참여한 타 학교의 아이템과 취지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image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유수정 기자
창업동아리 소속 참여 대학생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학생들에게 재미와 교육 두 가지 면을 모두 선사한 ‘10달러 프로젝트’의 경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창의력과 기업가정신을 키우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당 내용은 학생들이 각 팀별로 지급받은 만원을 가지고 근처 재래시장에 방문, 2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제안된 조건에 맞게 제품을 생산 및 가공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KC-Startup’은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참가자들의 도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최종적으로는 창업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였다.

이는 창업교육 과정에 기반을 두고 중도탈락 없이 대회 전체를 참여하는 교육형 대회로써, 아이디어뿐 아니라 도전과정 공유에 대해서도 시상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해당 과정 중 가장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창업배틀 ‘crash your idea’였다.

‘b(비즈니스) 스쿨은 잊어라. 요즘엔 d(디자인) 스쿨이 대세’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선발된 대학별 동아리 10개 팀에게 여러 미션을 부여해 최종 1인 동아리를 선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스탠퍼드대학과 실리콘 밸리의 사례를 통한 Design Thinking의 기본 개념과 실제 적용방법에 대한 내용을 통해 단계별 문제 해결 능력과 아이디어 스케치, 팀별 질의응답 배틀 과정을 거치며 더욱 성장해 나갔다.

또 스타트업이 경험하게 될 투자금 지원 및 협상 등의 위기상황을 미리 대비하며 실전 창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image
10달러 프로젝트 현장 /사진= 유수정 기자

지역의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지역 청소년들의 창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제·경영·창업에 관한 개념 및 지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창업 골든벨이 개최되는가 하면, 협동심과 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4D 프레임과 함께하는 창의교육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유명인의 창업경험담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강화 및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자리도 구성됐다. 이날 강연자로는 개그맨 허경환, 모델 이현이, 영화배우 박철민 등이 나서 창업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창업 및 창직 분야 전문가의 지식공유와 네트워크를 위한 소통의 장인 창업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참여기관과 수도강원권 대학 전문가들이 기업가정신 교육의 발전방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전문가 포럼이 구성되고, 수도강원권 MOU 체결을 통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류를 약속했다.

한편, 수도강원권 제3회 창업로드쇼 ‘창업지락 페스티벌’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사)벤처기업협회, 중앙대학교 LINC 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밖에도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동원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연세대학교(원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림대학교, 한양대학교(ERICA) 등이 공동 주관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00616437482431&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