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4.11.04] 한·네덜란드 \'창조&학습경제\' 세미나 동국대서 열려

관리자
2014-11-04

한·네덜란드 '창조&학습경제' 세미나 동국대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은 3일 서울 중구 동국대 정각원에서 '창조&학습경제'에 관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는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후 네덜란드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국빈 방한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참석했다.  

또 네덜란드 경제사절단 담당 특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 베르트 쿤더스 외무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과 대학교수,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피터 반 리샤우트 교수는 지식이 순환하는 생태 시스템을 강조하며 한국이 명명한 '창조경제'와 네덜란드가 주창한 '학습경제'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리샤우트 교수는 "연구·개발단계뿐만 아니라 분배, 마케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식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지속가능한 혁신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연구소 등이 서로를 배우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감독 시절 '오대영'으로 불렸던 일화를 언급하며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쉬운 길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자 창조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각원은 1618년에 지어진 경희궁의 정전, 숭정전(崇政殿)이 1926년 이전돼 일본 사찰의 법당으로 사용되다 동국대 개교 이후 학내 법당으로 쓰이고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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