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4.12.02] 동국대 홍정모 교수팀,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개

관리자
2014-12-04
동국대 홍정모 교수팀,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개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홍정모 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2일에 공개한 3D 모델링 서비스의 순방문자(unique visitors)가 발표 2주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D 프린터용 웹 기반 3D 모델링 서비스로, 이를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3D 프린터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작된 것으로, 셀카와 같은 2D 이미지로부터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사용자 맞춤형 제품의 제조가 가능하다.

또 최근에 웹 표준으로 결정된 HTML5와 웹GL(WebGL) 기술을 사용해 접근성을 높여 일반인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경우 미리 제작된 3D 모델을 일방적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형식과는 달리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저가의 FDM 방식 (Fused Deposition Modeling) 프린터의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보완, 정밀도가 높은 조명용 부조(lithophane)도 후 작업 없이 출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홍정모 교수는 “해당 기술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개인 맞춤형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개발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용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현재 집계되는 사용자 통계자료로 비추어보아 한국의 3D 프린터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영화 VFX를 위해 개발해온 고급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교육과 상품화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추가해 3D 프린터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국대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3D 프린팅 전문가뿐 아니라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제조업 생태계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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