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15.02.05] 동국대,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 개발

관리자
2015-02-06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중소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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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컴퓨터공학과 홍정모 교수 연구팀은 3D 조형업체 '아이엠미니미', 3D 프린터 제조사 '아이솔루닉스', 입체 출력소 '조약돌' 등 중소기업과 손잡고 '리쏘페인(lithophane, 투명조각자기) 향초 램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 신상품 개발은 지난해 11월 15일 동국대 LINC사업단이 개최한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 당시 홍 교수가 공개한 '리쏘페인 램프'에 관심을 보인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자연스레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시작됐다.

'리쏘페인'은 19세기 유럽에서 장인들이 수가공으로 제작하던 고가의 예술품인데 최근 3D 프린터를 통해 대중적인 디지털 제조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홍 교수가 개발한 자동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 디자이너의 수작업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활용한 맞춤형 주문제작 방식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한, 저가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 3D 프린터에서도 수제 조각품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홍 교수는 “주문제작 되는 부위만 3D 프린터로 제조한 후 양산되는 제품과 결합시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영화 '해운대'의 CG로 유명한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대표의 디자인 자문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