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5.02.06] 동국대,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 개발

관리자
2015-02-06

동국대,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 개발

중소기업과 산학협력 통해 '리쏘페인 향초 램프' 제작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가 중소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홍정모 교수 연구팀은 3D 조형 업체 '아이엠미니미', 3D 프린터 제조사 '아이솔루닉스', 입체 출력소 '조약돌'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리쏘페인(lithophane, 투명조각자기) 향초 램프'를 개발했다.

이번 산학협력 신상품 개발은 지난해 11월 15일 동국대 LINC사업단(단장 이의수)에서 주최한 '3D 프린터와 함께하는 메이커 포럼'에서 시작했다. 이 날 강연에서 컴퓨터공학과 홍정모 교수가 공개한 '리쏘페인 램프'에 많은 관심을 보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리쏘페인'은 19세기 유럽에서 장인들이 수가공으로 제작하던 고가의 예술품인데 최근 3D 프린터를 통해 대중적인 디지털 제조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홍 교수가 개발한 자동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 디자이너의 수작업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활용한 맞춤형 주문제작 방식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한, 저가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 3D 프린터에서도 수제 조각품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홍 교수는 “주문제작 되는 부위만 3D 프린터로 제조한 후 양산되는 제품과 결합시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영화 '해운대'의 CG로 유명한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대표의 디자인 자문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의수 LINC사업단장은 “맞춤형 상품의 대량생산을 통해 3D 프린터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관련 중소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한편, 협력사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동국대, 3D 프린팅 아이디어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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