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5.09.16] 동국대, 학부생 캡스톤디자인 특허 기술이전

관리자
2015-09-17
동국대, 학부생 캡스톤디자인 특허 기술이전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는 최근 학부생 캡스톤디자인의 결과로 등록한 특허 2건에 대해 글로벌로직스(대표:김태연), 제이에스피(대표:김현경)와 건당 550만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대학 중 최초로 학부생 캡스톤디자인의 특허를 기술 이전한 사례로, 전국 대학 중에서도 캡스톤디자인의 기술이전 금액으로는 건당 최고 금액이다.

또한,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목적인 창의적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수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수요기업에게 이전해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국대가 글로벌로직스에 이전한 기술은 ‘카트 자동화 시스템’에 관련된 특허로,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에 재학 중인 강병주, 김경훈, 이동학, 이은수 씨가 임중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개발했다.


‘카트 자동화 시스템’은 마트에서 카트를 계산대로 자동으로 이동시켜 계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이에스피에 이전된 ‘카트 무인수거 시스템’ 특허는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김상엽, 박상수, 임승범, 임용택, 최한주 씨가 방세윤 교수의 지도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카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강병주 씨를 비롯한 학생 발명자 8명은 기술료 중 발명자보상금 전액을 동국대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찾아 발명자보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

이들은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교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배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창의적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종합설계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동국대학교는 현재 39개의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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