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5.11.24] 마산 도심 활성화 위해 대학생들 머리를 맞댔다

관리자
2015-11-25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법을 고민하는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이 24일 오후 창원시 창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5.11.24 home1223@yna.co.kr
경남대, 창원서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 개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대학생들이 지역 도심 활성화를 위해 '젊은 머리'를 맞댔다.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방법을 고민하는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이 24일 경남 창원시 창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경남대가 주최하고 이 대학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은 한수 이남 최대 번화가였던 마산 지역에 청년과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여 도심을 다시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경남대 건축학부 등 5개 학과 학생들은 '도시힐링' 관련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통시장 요리책 개발, 교구 제작, 한방 카페 설립, 도심 산책길, 창원시 버스투어 등을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초청 강연에 나선 이의수 동국대학교 교수는 "지역사회 연계형 캡스톤디자인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거나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아이디어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법을 고민하는 '2015 도시힐링 창조 페스티벌'이 24일 오후 창원시 창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5.11.24 home1223@yna.co.kr

이어 "서울 중구 서애길 활성화 프로젝트 등 캡스톤디자인을 지역사회에 직접 적용하는 계획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학·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하는 일종의 산학협력으로 창조경제 모델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캡스톤디자인이란 공과계열 학생들이 졸업 논문 대신 제품 등을 직접 설계·제작해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축사에서 "대학생들이 도심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성과를 발표한다고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며 "나도 열심히 들어서 시정에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축사와 초청강연, 경남대 과제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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