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19.11.07]“대학리빙랩, 특화 분야로 지속 가능성 갖춰야”

관리자
2020-05-15

 

대학리빙랩, 특화 분야로 지속 가능성 갖춰야

 

조선에듀 | 오푸름 기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대학리빙랩(Living Lab)을 활성화하려면 각 대학의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 1전시장 2층 회의장에서 열린 2회 대학리빙랩네트워크 리빙랩 포럼에서다. 리빙랩은 시민이 문제해결 과정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실험공간을 의미한다. 대학리빙랩은 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과 지역사회 리빙랩 관계자가 모여 대학리빙랩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대학리빙랩은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민수 동국대 산학협력중점교수는 현재 대학은 주로 인문사회 분야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를 혁신하는 취지로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많은 대학이 재래시장 개선사업,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등 비이공계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공학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으로 리빙랩을 운영하면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일부 대학은 정량적 성과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 교수는 일부 대학은 참여인원, 기술개발실적, 관련 논문 등 정량적인 성과에만 집중해 정작 중요한 문제해결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선도모델을 확산하는 성과교류회나 우수사례 가이드 등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각 대학이 특화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모든 대학이 도시재생이나 마을 만들기 리빙랩을 운영하기보단 노인,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미세먼지 문제 등 대학의 특화 분야에 따른 리빙랩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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